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5월 21일(현지시각) 수소연료전지트럭 ‘트레 FCEV(TRE FCEV)’ 100대를 신규로 주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니콜라의 수소트럭을 대량으로 주문한 기업은 미국 항만 물류 기업 아일로 로지스틱스(AiLO Logistics)인데요. 이번 주문은 미국 트럭 전문 딜러사인
톰스 트럭 센터(Tom’s Truck Center)를 통해 체결됐습니다. 니콜라는 이번에 주문된 트레 FCEV 100대에 대한 인도는 내년인 2025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라는 최근 이동식 수소 충전소 설립을 통해 북미 수소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는데요. 이제 니콜라는 수소트럭
대량 판매를 통해 자체 수소 충전소를 활용한 수소 인프라 사업 부문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수소트럭 신규 주문 발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일로 로지스틱스가 니콜라의 트레 FCEV를 주문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번 FCEV 100대 주문은 아일로 로지스틱스가 이전에 트레 FCEV 50대를 주문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주문입니다. 더욱이 이번 주문 건은 이전 주문에
비해 트레 FCEV 구매 대수가 무려 두 배로 늘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니콜라는 앞서 아일로 로지스틱스가 주문한 FCEV 50대에 대한 인도를
이미 개시했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차량 인도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일로 로지스틱스는 과거 MDB 트랜스포테이션(MDB Transportation)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된 기업으로, 합병을 통한 리브랜딩을 거쳐 현재의
기업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MDB 트랜스포테이션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들을 살펴봤는데요.
MDB 트랜스포테이션은 2002년 설립되었고, 디젤 트럭을 대체하기 위해 전기트럭과 압축전연가스(CNG) 트럭과 같은 친환경 트럭을 이용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마지막 소식은 니콜라의 박람회 참가 소식입니다. 현재 니콜라는 현지 시간으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진행되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4)’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ACT 엑스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니콜라는 1544번 부스를 배정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소트럭을 대량으로 주문한 아일로 로지스틱스 측에서도 니콜라 부스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제작된 업무용 차량을 전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일로 로지스틱스는 니콜라가 제작한 트레 FCEV를 전시하고 박람회 방문자가 이를 시승할 수 있는 행사를 21일과 22일에 걸쳐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